미국 관세 전쟁서 안전자산 '엔화' 부각
채권 이자 수익과 엔화 절상 효과 기대

사진=한화자산운용
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인한 변동성 장세에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장기 투자할 수 있는 ETF(상장지수펀드)로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합성)'를 추천한다고 10일 밝혔다.

7일 종가 NAV(순자산가치) 기준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합성)'는 기간별로 최근 1개월 2.99%, 3개월 9.56%, 6개월 11.04%, 연초 이후 8.2%의 수익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로 이틀 동안 10% 내외의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는 등 올해 부진한 성과를 보이는 미국 대표 지수(다우존스, S&P500, 나스닥)와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는 일본 재무성이 발행하는 채권 중 3개월 이내의 초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환노출형 상장지수펀드(ETF)다. 약세를 지속하다 최근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인 엔화에 투자해 절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일본 금리 상승 흐름에 따라 채권 이자 수익 확대까지 함께 노려볼 수 있는 상품이다.

ETF는 만기가 매우 짧은 채권에 투자하므로 만기가 긴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에 비해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 위험이 거의 없고, 일본 정부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하므로 신용 위험 또한 극히 낮다. 자산 가치를 안정적으로 지키면서 꾸준히 채권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 ETF는 원화나 달러화 자산에 집중되기 쉬운 국내 투자자들에게 일본 엔화라는 주요 안전 통화와 초단기 국채에 동시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엔화 특유의 안전자산으로서의 특징과 초단기 국채의 안정성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투자 옵션이 되는 셈이다.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는 채권형ETF로 세제 혜택이 있는 모든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 특히, 퇴직연금(DC,IRP) 계좌로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엔화 투자 ETF다. 엔선물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없고, 엔화예금은 ISA(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에서 가입이 불가능한 것과 달리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 ETF는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ISA 등 세제 혜택이 있는 모든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는 만기가 짧은 일본 국채에 투자하는 만큼, 만기가 긴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과 비교해 가격 변동 위험이 적다"며 "세제 혜택이 있는 모든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한 만큼, 원화나 달러화 자산에 집중되기 쉬운 국내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엔화로의 자산 배분을 원한다면 최적의 투자처가 될 것"라고 밝혔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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