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아이오닉 6' 디자인 등도 공개
현대자동차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에서 신형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디 올 뉴 넥쏘는 지난 2018년 3월 출시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 2024년 10월 선보인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기반으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을 디 올 뉴 넥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전면 주간주행등(DRL)과 리어 콤비램프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비즈니스 브랜드 'HTWO' 심볼을 형상화한 'HTWO 램프'가 적용됐고 과감한 직선의 라인으로 빚어낸 측면 윤곽은 측후면을 감싸는 아치 구조 단면과 어우러져 견고함을 드러낸다.
실내는 거주공간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부드러운 느낌의 패딩 패턴과 함께 운전자 중심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크래시패드 측면에 일체형으로 탑재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적용했다. 현대 브랜드 최초로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를 적용하고 외장 범퍼·클래딩에 사용된 폐차 재활용 플라스틱을 비롯해 △바이오 프로세스 가죽 △바이오 페인트 △바이오 플라스틱 △리넨 원단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곳곳에 활용했다
동력성능 측면에서는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을 90%까지 끌어올리고 이를 기반으로 최고 모터 출력 150kW(킬로와트)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시스템 효율은 1.3%p, 모터 출력은 25% 향상된 수치다.
이처럼 향상된 성능을 기반으로 7.8초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이 가능하며 단 5분 내외의 충전으로 7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확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바디강성 증대와 승객룸 보호를 위해 기존 대비 핫스탬핑·초고장력강판 적용 부위를 확대하고 다중 골격 구조를 적용해 충돌 안전 성능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9개의 에어백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PMSA)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2(RSPA 2) 등 안전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넥쏘와 함께 '더 뉴 아이오닉 6'와 '더 뉴 아이오닉 6 N 라인' 디자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아이오닉 6는 지난 2022년 9월 출시한 아이오닉 6 부분변경 모델로 현대차의 전동화 시대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 콘셉트를 계승하는 동시에 기존 돌출 스포일러를 없애고 덕 테일 스포일러를 연장해 공력성능은 유지하면서 날렵한 측면 윤곽을 완성했다. 더 뉴 아이오닉 6 N 라인은 지난 2022년 공개된 롤링랩, 'RN22e' 디자인 요소를 계승해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 참여 브랜드 중 최대 면적인 2600㎡(약 78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수소의 유일한 부산물 '물'을 모티브로 마련된 'H2 존' △전기차 구매부터 서비스·충전·매각까지 총체적 전동화 경험을 전달하는 'EV 존' △현대 친환경차 풀라인업 완성을 알리는 '라인업 존' △N·캐스퍼·현대컬렉션 등 현대차의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총망라한 '현대 스토어' 등 총 4가지의 테마로 전시관을 구성하고 이날 최초 공개한 디 올 뉴 넥쏘와 더 뉴 아이오닉 6를 포함해 총 10종 1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