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굿즈·캐릭터 콜라보…할인 행사·저가 실속형 눈길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편의점과 유통업계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다양한 상품과 할인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새학기와 봄을 맞이하는 시즌에 진행되는 화이트데이는 10~20대를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는 기념일이다. 업계는 아이돌 굿즈부터 캐릭터 콜라보 상품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준비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는 NMIXX, 제로베이스원 등 인기 아이돌 그룹과 협업한 굿즈 세트를 비롯해 하리보, 무무씨, 주술회전 등 캐릭터 IP(지식재산권) 협업 상품 200여 종을 선보인다. 13일까지 이들 상품을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로 결제시 40%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NMIXX 굿즈 세트 3종은 NMIXX 손거울, 포토카드, 다이어리가 각각 푸냥이 푸딩젤리 등과 동봉된 형태로 구성됐다. 또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GS25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에서 NMIXX 네 번째 미니 앨범 'Fe3O4: FORWARD' 콘셉트 일부를 체험해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CU는 '달콤뽀짝 충전소' 테마로 레시앤프렌즈, 다이노탱, 리락쿠마 등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출시했다. 에버랜드의 레서판다를 모티브로 한 레시앤프렌즈 협업 상품 8종이 대표 상품으로, 봉제 손거울, 크로스백, 무선 충전패드 등 실용적인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CU가 다양한 제휴 카드 할인 행사를 이달 13일까지 진행한다. CU Npay카드로 차별화 상품 46종과 페레로로쉐 기획상품 9종을 2개 이상 구매하면 최대 6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우리카드와 BC카드를 이용해 페레로로쉐 기획 상품을 2개 이상 결제하면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카카오페이로 차별화 상품을 2개 이상 구매하면 4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우리카드 및 BC카드로 페레로로쉐 3구, 5구 상품을 결제하면 2+2 행사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이달 14일까지 자사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당 충전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매일 초콜릿·캔디류 교환권 또는 20%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키키쿼카' '미미미누' 등과 협업한 저가·실속형 상품과 자체 브랜드 먹거리 상품을 준비했다. 오는 13일까지 해당 상품 32종을 카카오페이 머니로 결제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키키쿼카 콜라보 시리즈는 총 12종의 다양한 굿즈로 출시됐다. 해당 시리즈는 실용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들로 구성돼,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제품들로 눈길을 끈다.
라인업에는 과자가 동봉된 키키의 얼굴쿠션을 비롯해 담요, 에코백, 스마트톡, 마우스패드 등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포함됐다. 또한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빽꾸(가방 꾸미기), 가꾸(가계부 꾸미기) 등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취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스티커 세트, 엽서 세트, 키링 등도 마련됐다. 가격대는 1만원대부터 3만원 이하로 형성됐다.
이마트24는 오는 14일까지 젤리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츄파춥스와 멘토스 구매 고객들은 에버랜드 1년 정기권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데, 앱에서 통합바코드 스캔 후 응모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참여되며 추첨을 통해 80명에게 에버랜드 1년 정기권이 제공된다.
또한 3월 말까지는 순금목걸이와 순금클립팔찌 등 주얼리 상품 4종도 판매한다. 행사카드(우리·KB국민·삼성)로 페레로로쉐(5입) 구매시 2+2 덤 증정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한편 화이트데이는 편의점 3대 행사(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중 10~20대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행사로 GS25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화이트데이 기간 10~20대 매출 비중이 34.6%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상품 차별화와 함께 저가 실속형 상품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