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신입사원 수료식 참석…고객 우선주의 강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 사진=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 사진=연합뉴스

"고객의 칭찬에 만족하기 보다 불만에 귀를 귀울여야 한다."

정용신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도심 인재개발원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2025년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강조한 말이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회장 취임 후 첫 선발한 신입사원들과 대면해 신세계가 실천하는 '고객 우선주의'를 강조했다. 

정 회장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고객 사진보다 먼저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경험을 제새해야 한다"며 "이것이 미래의 '고객 제일' 실현"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객 제일이라는 신세계의 최우선 가치는 그대로이지만 이를 실천하는 방법은 변했다"면서 "40년 전에는 '친절'이었고 20년 전에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가격에 품절되지 않게 제공하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현재의 인공지능(AI) 시대에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고객제일 가치에 대해서 강조했다.

"지난 20년보다 앞으로의 3년간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정 회장은 "특히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1등 고객'의 변화 속도는 우리가 발전하는 속도보다 빠를 수 있다"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 회장은 1998년부터 매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최종 면접에 면접관으로 참여해왔다. 이번 신입사원 수료식은 정 회장이 지난해 3월 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 선발해 직접 만나는 자리였다.

수료식에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그룹 전 계열사 신입사원들이 참석했다. 

배충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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