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커져가는 젤리 시장에 발맞춰 독일 No.1 비건 젤리 브랜드의 '캇예스 비건 젤리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편의점 젤리 시장은 지난 2016년 세븐일레븐이 '세븐셀렉트 요구르트젤리'를 출시하며 전성기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이후 캐릭터, 식품 등 콜라보 열풍이 불면서 다양한 맛의 이색상품들이 대거 등장해 젤리는 편의점 대표 츄잉 푸드로 자리 잡았다.
2016년 세븐일레븐의 젤리와 껌 매출비중이 처음으로 역전됐으며, 현재는 약 7:3에 달한다. 젤리 시장이 지속 성장함에 따라 지난해 젤리 매출이 15% 이상 신장하는 등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젤리 시장의 선두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유럽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캇예스 레인보우' 젤리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캇예스 레인보우는 무지개 형태를 포함해 다양한 모양과 천연색소를 사용하여 색상에 맞는 체리, 딸기, 오렌지, 블루베리 4가지 맛을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비건 상품이지만 일반 젤리와 비슷한 수준의 탄력과 풍부한 맛을 구현했다.
오는 26일에는 '캇예스 파티프레드', '캇예스 프레드페르켈' 2종도 선보인다. 캇예스 파티프레드는 라즈베리, 복숭아, 적포도, 딸기 크림 등 다양한 맛이 어우러졌다. 캇예스 프레드페르켈은 딸기, 체리, 라즈베리, 적포도 맛으로 구성되었다. 두 상품 모두 귀여운 돼지 모양의 대용량 버전으로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캇예스 비건 젤리 시리즈는 국제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이탈리아 비건인증원인 'V-Label'에서 실시하는 '비건인증' 제품이다. 비건 마크는 동물 유래 원재료 미사용, 교차오염 방지, 동물실험 금지 등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거쳐야 부여받을 수 있다.
캇예스 비건 젤리는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동물 윤리 문제 개선과 팜오일 무첨가 상품으로 환경 문제 개선에도 긍정적이다. 또 기존 동물성 젤라틴을 사용한 일반 젤리들과 달리 식물성 원료로 만들었으면서도 식감은 우수하고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100% 식물 또는 과일 색소를 사용했다.
김나영 세븐일레븐 스낵팀 담당상품기획자(MD)는 "숙취 해소 젤리, 무설탕 젤리, 비타민 젤리 등 계속 해서 재미있고 다양한 컨셉의 젤리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캇예스 젤리 시리즈도 인공 색소, 팜유 등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젤리로 일상 간식으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희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