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LF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27일 밝혔다. 종속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의 안정적인 실적과 회사의 본업인 패션과 식품에서의 이익개선, 그리고 저평가된 주가 등을 이유로 꼽았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F의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률(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각 4.9배, 0.3배에 불과해 주가가 오랜 기간 바닥 다지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저평가된 주가와 반대로 주요 사업과 종속회사의 실적은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서 연구원은 "종속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의 실적은 매각 건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있으나 인수 이후 리츠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안정화, 충분한 대손 설정 등을 통해 실적 하방 리스크는 크게 줄었다"며 "연 평균 400~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안정적으로 시현할 수 있는 체력을 마련한 것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패션과 식품은 주력 브랜드의 안정적인 수익원을 바탕으로 장기 성장을 위한 잡화, 기능성브랜드, 해외 매출 확대 전략을 펼치며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패션 경기가 반등할 경우 이익레버리지 효과를 볼 수 있는 비용효율화를 단행한 점도 내년 실적에의 기대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영증권은 LF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5%, 61.4% 증가한 1조9696억원, 148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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