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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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8일 오리온에 대해 "영업실적에 주주환원이 더해졌다"며 향후 목표주가를 재조정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경신 연구원은 "1분기 주요 4개 법인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24.8% 증가했다"며 "중국과 베트남의 명절 시점 관련 영업실적 이연에 전 지역 경기악화, 소비부진에도 불구하고 외형 성장이 견고했다"고 설명했다.

원가 개선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따라 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개선됐다.

이 연구원은 "한국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9.5%, 17.2% 증가하며 내수 소비력 감소에도 견조한 성장률을 보였다"며 "수출 또한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유의미하다"고 전했다.

중국의 매출액 현지 성장률은 17.5% 늘었고 베트남은 12% 증가했다. 러시아는 44.2% 성장했는데 설비 확대를 통한 물량 성장이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여타 음식료 업체 대비 경기악화 영향으로 전 지역에서 두드러진 순항을 보임에 따라 오리온 영업실적 개선 관련 가시성과 시장의 기대치가 모두 견고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가켐바이오 지분인수 관련 우려가 반영된 단기 투자심리 악화 흐름이 변수가 확대된 대외환경 상황과 맞물림에 따라 주가 레벨과 밸류에이션 조정분은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전날 공시한 배당 관련 주주환원 확대정책과 추가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으로 이어지는 최고경영자 주관 간담회 내용을 감안한다면 현재까지 리스크로 작용한 요인에 대한 해소 기반이 마련됐다는 판단"이라며 "향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추가 영업체력 개선 흐름에 따라 목표주가 재조정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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