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 데버 앤더슨 암센터 박사가 한미약품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혁신신약 '투스페티닙'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한미약품
나발 데버 앤더슨 암센터 박사가 한미약품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혁신신약 '투스페티닙'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혁신신약 '투스페티닙(TUS)'을 개발 중인 파트너사 앱토즈가 미국혈액학회에서 임상 데이터를 구연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나발 데버 앤더슨 암센터 박사의 발표로 공개된 임상 데이터는 TUS 단독 요법은 물론, 다른 약물인 '베네토클락스(VEN)와 병용시에도 종양의 소실을 뜻하는 '완전관해' 등 우수한 효과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데이터에 따르면 68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80~160㎎ TUS 단일요법에서 VEN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29%에서 완전관해가 나타났다.

많은 환자에게 긍정적인 약물 반응이 나타나면서 조혈모세포 이식 치료로 이어지기도 했다. 조혈모세포 이식 치료로 이어지지 않은 환자에서도 지속적인 치료 효과가 관찰됐다.

1일 최대 용량까지 특별히 주목할 만한 부작용이나 용량 제한 독성없이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으며 약물 관련 독성으로 인한 투약 중단도 없었다.  

데버 박사는 "TUS는 종양학에서 매우 치료하기 까다롭고 어려운 질병인 재발·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 확실한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며 "놀라울 정도로 우수한 내약성과 돌연변이 환자 등 광범위한 환자군에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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