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ESG 경영 확산 및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이행 촉진을 위해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SBTi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하나금융그룹은 SBTi 기준에 따라 △사업장 탄소 배출량은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42%, 2040년까지는 75.4% 감축 △자산포트폴리오 배출량은 SDA(고탄소 섹터별 감축방식)에 속하는 자산군을 대상으로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32.8%, 2040년까지 64.6% 감축을 중간 목표로 수립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설비투자를 확대해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자산포트폴리오 감축을 위해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군에 대해 지속가능금융 산업정책 가이드를 적용해 ESG 제한업종 및 유의업종 자산을 관리하는 한편 저탄소 기업 및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SBTi 승인을 계기로 저탄소 경제 실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2050년까지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ESG 경영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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