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도로표지판/출처=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도로표지판/출처=연합뉴스

4분기가 시작된 이번주 미국 뉴욕증시는 높은 변동장세 속에서 9월 신규 고용보고서가 최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증시 간판지수 S&P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개 분기 연속 하락했는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다우 역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3개 분기째 내렸다. 

미 노동부는 7일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 9월 고용보고서를 공개하는 데 시장에서 예상하는 비농업 신규고용은 25만명 수준이다.

8월의 31만명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계획의 후퇴를 유발할 정도는 아니다. 지난주 실업수당청구는 19만3000건으로 4월 이후 최저였다. 강력한 고용시장은 연준 위원들은 공격적 금리인상을 통한 통화환경 긴축에 올인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연준의 강력한 긴축 의지에 침체 공포는 더 커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애널리스트들은 "주간실업 수당청구가 4월 이후 최저였다는 것은 연준이 자동차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을 것임을 보여준다"며 "투자자들은 연준이 언제 정책을 전환할지를 물을 것이 아니라 정책 전환 이전까지 침체가 얼마나 깊을지를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달 부터 시작될 기업실적에서 달러 강세와 공급망 정체가 이익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도 살펴야 한다.

현재로서 투자심리는 매우 부정적이다. 펀드매니저들이 쌓은 현금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JP모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 한 주 동안 순매도한 주식은 29억달러로 2020년 3월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자금유출이 발생했다.


다음은 이번주 예정된 주요 지표 일정이다. 

3일
지표: S&P 미국 제조업 PMI(9월 확정치, 예상치 51.8 전월치 51.8) 건설지출 (8월치, 예상치 -0.2% 전월치 -0.4%)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9월치, 예상치 52.1 전월치 52.8) 자동차판매 (9월치, 예상치 1350만대 전월치 1318만대)

4일
지표: 공장주문(8월치, 예상치 0.2% 전월치 -1.1%) JOLTS 구인(8월치, 예상치 1107만건 전월치 1123만건)

5일
지표: 주간 모기지신청건수(전주 대비 -3.7% 예상) 무역수지(8월치, 예상 -680억달러 전월 -707억달러) S&P 미국 서비스PMI(9월 확정치, 예상치 49.2 전월치 49.2) ISM 서비스PMI(9월치, 예상치 56.0 전월치 56.9)

6일
지표: 주간실업청구 건수(예상치 138만건, 전주치 134만건) 

7일
지표: 비농업 신규고용(9월치, 예상치 25만명 전월치 31만5000명) 실업률(9월치 예상치 3.7% 전월치 3.7%) 시간당임금 (9월치, 예상치 0.3% 전월치 0.3%) 노동력참여율 (9월치, 예상치 62.4% 전월치 62.4%) 도매재고 (8월 확정치, 예상치 1.3% 전월치 1.3%)

김신회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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