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블랙사파이어 포도'와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용과'(드래곤후르츠) 등 제주도에서 키운 이색 과일 판매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SSG푸드마켓' 대표 과일 상품으로 선정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에서 보내는 쓱배송과 새벽배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기획은 SSG닷컴 큐레이션담당 상품개발팀의 아이디어다. 최근 제주도는 아열대 기후로 급격하게 바뀌며 기후에 맞는 다양한 과일 품종을 도입하고 있다.
이에 과일 바이어가 제주 현지 고산농협과 협의해 최근 재배를 시작한 '블랙사파이어 포도'와 '샤인머스캣'을 고객에게 선보이게 됐다.
'블랙사파이어 포도'는 18~22브릭스(Brix)의 당도로 씨가 없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과일이다. 주로 미국산 블랙사파이어 포도를 수입해 국내에 선보였는데, 국내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2년 전부터 제주도에서 이 품종을 가져와 12개 농가에서 2800평 규모로 시험 재배 중이다.
제주도에서 키운 '블랙사파이어 포도'는 비닐하우스가 아닌 유리온실에서 재배해 균일한 품질이 특징이다.
'샤인머스캣'은 지난해 제주에서 첫 재배를 시작해 올해부터 2개 농가에서 2000평 규모로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SSG닷컴은 제주 샤인머스캣 1호 생산자인 문정엽 생산자 상품을 소개한다. 문 생산자는 23년간 터득한 감귤 재배 노하우를 샤인머스캣에 접목했다.
'애플망고'는 40여년 전 처음으로 서귀포에서 재배를 시작한 열대과일계의 터줏대감이다. 재배 지식이 전무했던 희귀품종을 국내에 정착시켜 안정적인 재배에 성공했고 현재 유리온실에서 고품질 애플망고를 생산하고 있다. SSG닷컴에서는 김명국 명인이 키운 애플망고를 선보인다.
'용과'는 10여년전부터 제주 재배를 시작했다. 중앙 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제주도 용과가 자라기 매우 좋은 환경이라는 설명이다.
이형욱 SSG닷컴 큐레이션담당 상품개발팀 과일 바이어는 "올 초 새로운 품종 소식을 듣자마자 제주 농가를 직접 찾아가 재배 환경을 꼼꼼히 살폈고 높은 당도를 위해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새로운 과일 품종을 발굴하고 농가와 상생 방안을 모색하며 고품질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