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돌봄 공백' 우려...'다문화 어울림 여름 캠프' 후원
롯데건설이 지난 10일 걸음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 1000만원을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피플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홍종수 롯데건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팀장과 강대성 굿피플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걸음아~ 여름을 부탁해!' 걸음 기부 캠페인은 사회적 기업 빅워크(Big Walk)의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기부 현황과 목표 달성률을 확인하며 일상생활에서 걷는 걸음 수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4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 이 캠페인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롯데건설 임직원과 가족 535명이 참여했다. 임직원 합산 목표 걸음 수인 1억5000만보를 116% 초과 달성해 다문화 아동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여름방학 기간에 돌봄 공백이 생기는 다문화 가정 아동들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 18가정 아이들 32명의 '다문화 어울림 여름 캠프'를 후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진 때에 ESG 경영 실천과 연계해 임직원 참여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나눔경영이라는 원칙에 따라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해 6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진행한 '걸음 기부 캠페인'에서 임직원 합산 목표 걸음 수 1억보를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아동복지시설 환경 교육비 지원과 친환경 교구재를 기부한 바 있다.
김신회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