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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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신제조사 노바백스의 주가가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거래에서 30% 넘게 폭락했다. 중저소득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급감하며 올해 매출 전망을 반토막낸 탓이다. 

미국에서도 백신 수요가 줄어 올해 매출 전망치가 대폭 하향조정됐다. 노바백스는 2022년 매출 전망을 20억~23억달러로 낮췄는데, 이는 이전 전망치 40억~50억달러의 절반에 불과하다. 

노바백스의 존 트리지노 최고사업책임자는 "타이밍은 계속해서 우리의 '적'(enemy)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사들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에 맞춘 백신을 출시하면서 노바백스가 시장점유율을 크게 늘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새로 업데이트한 백신을 개발하면 노바백스가 내년에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신회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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