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위기·에너지안보 넘어 에너지 가격적정성 주목해야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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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아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 장관이 에너지의 가격적정성을 높이지 못하면 세계 경제 성장세가 정체돼 많은 이들이 빈곤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알 마즈루아이 장관은 이날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서밋 행사에서 세계 각국이 지정학적 위기와 에너지 안보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니, 장기적으로 에너지의 가격적정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치솟는 에너지 가격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일으켜 선진국과 신흥국에서 모두 생활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시장의 질서를 유지하고 관리가능한 속도로 원료를 공급하고 있지만, 이는 갈수록 어려운 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 마즈루아이 장관은 특히 에너지 가격 적정성을 높이려면 투자가 필요하고, 정치와도 거리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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