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원숭이 #4988' NFT 캐릭터 5.6억원 구매
저스틴 비버, 기네스 펠트로, 스눕독도 같은 클럽

미국 팝스타 마돈나가 약 5억6000만원에 구매한 NFT(대체불가능토큰) 캐릭터.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BAYC·Bored Ape Yacht Club)의 '지루한 원숭이 #4988'./사진=오픈씨(OpenSea) 웹사이트 캡처
미국 팝스타 마돈나가 약 5억6000만원에 구매한 NFT(대체불가능토큰) 캐릭터.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BAYC·Bored Ape Yacht Club)의 '지루한 원숭이 #4988'./사진=오픈씨(OpenSea) 웹사이트 캡처

미국 팝스타 마돈나가 마침내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BAYC·Bored Ape Yacht Club)에 합류했다. 

BAYC는 미국 블록체인회사 유가랩스(Yuga Labs)가 만든 NFT(대체불가능토큰) 캐릭터 컬렉션이다. 기네스 펠트로, 스눕독, 저스틴 비버, 에미넴 등 할리우드 배우와 팝스타들이 잇따라 거금을 투자해 원숭이 캐릭터를 손에 넣으며 유명해졌다.

마돈나는 24일(현지시간) 본인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계정을 통해 BAYC NFT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마침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에 들어왔다"며 "내 원숭이! 이름을 뭐라고 지을까"라고 썼다.

마돈나는 암호화폐 플랫폼인 문페이(MoonPay)를 통해 거래했다고 알렸다. 

사진=마돈나 트위터 계정 캡처
사진=마돈나 트위터 계정 캡처

미국 온라인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마돈나가 구매한 BAYC 캐릭터는 '지루한 원숭이 #4988'로 지난달 16일 180이더리움에 팔렸다. 약 46만2800달러, 우리돈으로 5억6000만원쯤 된다.

벤징가는 마돈나가 이 캐릭터를 손에 넣기 위해 기본 최저가격보다 105%, 조정가격보다 57%를 더 지불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마돈나는 이날 SNS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지루한 원숭이 #4988'의 본래 캐릭터를 일부 편집해 올렸다. 입에 물려 있던 담배가 빠지고, 배경색이 오렌지에서 파랑으로 바뀌었다.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 캐릭터 평균 가격(이더리움), 거래건수 추이/자료=오픈씨(OpenSea) 웹사이트 캡처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 캐릭터 평균 가격(이더리움), 거래건수 추이/자료=오픈씨(OpenSea) 웹사이트 캡처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