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뛰어드는 월마트, 흔들리는 비트코인 위상...美성장률 전망 하향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0.9%,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3%씩 떨어졌다. 이로써 연간 기준 낙폭을 다우와 S&P500이 각각 1.2%, 2.2%, 나스닥은 4.8%로 확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움직임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이 바람에 미국 국채 금리가 뛰면서 고평가된 기술주에 특히 부담을 줬다. 이 추세는 앞으로도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주요뉴스
▶유럽 車시장 격변...전기차가 디젤차 첫 추월(FT)
-지난해 12월 유럽 자동차 판매대수 집계 결과, 전기차가 처음으로 디젤차를 앞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6일 보도.
-독립 자동차 애널리스트인 마티아스 슈미트가 집계한 자료(예비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영국을 포함한 유럽 18개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17만6000대로 전년동기대비 6% 이상 늘어 역대 최대 기록. 반면 디젤차(하이브리드차 포함)는 16만대가량 팔려.
-전기차 판매 비중은 20%를 넘었지만, 디젤차 비중은 19%도 안 됐다고. 전기차 보조금과 배출가스 규제 강화가 전기차 판매 신기록 배경이라는 분석.
▶월마트도 메타버스 진출 채비(CNBC)
-미국 대형할인점 월마트가 자체 암호화폐와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만들어 온라인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 뛰어들 태세라고 CNBC가 16일 보도.
-월마트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자체 암호화폐와 NFT는 물론 가전, 홈인테리어, 장난감, 스포츠용품 등의 가상상품 기획, 출시를 위한 여러 건의 새 상표등록 신청.
▶비트코인, 암호화폐 결제 비중 축소(블룸버그)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결제 비중이 줄기 시작했다고. 스테이블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이 부상.
-암호화폐결제업체인 비트페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 비중이 2020년 92%에서 지난해 65%로 낮아지는 동안 이더리움(지난해 15%), 스테이블코인(13%), 도지코인·시바이누·라이트코인(3%) 등이 대안으로 부상했다고.
▶애플 VR/AR 헤드셋 이름은...애플비전? 애플리얼리티?(블룸버그)
-아이폰을 잇는 애플의 '차세대 대물'(next big thing)로 주목받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헤드셋의 이름을 두고 블룸버그가 여러 가능성 제기.
-흔히 '애플글래스'로 불려왔으나, '구글글래스' 등으로 '글래스'는 이미 흔한 이름이 돼 후보군에서 빠질 것이라는 관측.
-블룸버그는 대신 △애플비전(Apple Vision) △애플리얼리티(Apple Reality) △애플사이트(Apple Sight) △아이사이트(iSight) △애플렌즈(Apple Lens) △애플고글(Apple Goggles) △애플AR △애플VR △애플XR(확장현실) △애플MR(혼합현실) △애플SR(대페현실) 등을 대안으로 제시.
▶빌 애크먼 "연준, 신뢰 회복하려면 3월 기준금리 0.50%P 올려야"(블룸버그)
-미국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매니지먼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16일 본인 트위터를 통해 연준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오는 3월 기준금리를 시장에서 예상하는 0.25%포인트가 아니라 0.50%포인트 높여야 한다고 주장. 시장에 '충격과 공포'를 줘야 기대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연준의 올해 금리인상 횟수가 당초 예고한 3번보다 많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보도.
//전망·분석
▶오미크론·인플레이션에 美성장률 전망치 하향(WSJ)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7~11일 재계, 학계, 금융업계 전문가들을 상대로 실시한 경제전망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미국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해 10월 4.2%에서 3%로 하향 조정됐다고.
-전문가들은 고인플레이션, 공급망 불안,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을 문제 삼아. 지난해 성장률 추정치는 5.2%,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3%.
-인플레이션에 따른 연준의 과잉대응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 다이앤 스원크 그랜트손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쫓는 건 이번이 수십년 만에 처음"이라며 "최대 리스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정당화하는 수준보다 더 빨리 금리를 인상해 패닉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7%를 기록한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오는 6월 5%, 연말에는 3.1%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 이는 10월 전망치(3.4%, 2.6%)보다 훨씬 높은 것.
-공급망 불안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적어도 올 하반기까지, 3분의 1은 내년 이후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