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NFT시장 진출, 밈코인의 추락, 에너지시장 3테마...

캐시 우드 아크(ARK)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연합뉴스
캐시 우드 아크(ARK)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가속화 우려 속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47% 하락한 3만6236.4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4696.05로 0.10% 떨어지고, 나스닥지수는 0.13% 내린 1만5080.86을 나타냈다.

연준이 전날 공개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의 파장이 이날까지 이어지면서 위험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고, 양적완화로 불린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긴축에도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가 의사록을 통해 드러났다. 


//주요뉴스

▶제임스 불라드 "연준, 3월 금리인상 이어 양적긴축"(블룸버그)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6일 한 행사에서 연준이 빠르면 오는 3월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다음 행보로 양적긴축에 나설 수 있다고 발언. 불라드는 올해 FOMC서 투표권 행사.

-양적긴축은 양적완화(자산매입)로 불린 연준의 자산을 줄이는 것.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 금리인상과 같은 통화긴축책으로 장기금리 상승 요인. 

-인플레이션에 맞선 연준의 통화긴축 가속 움직임에 미국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이날 3.22%로 2020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도 한때 9개월 만에 최고인 1.75%까지 올라.


▶게임스톱이 NFT시장까지?...주가 급등(CNBC, WSJ)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미국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이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암호화폐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별도 사업부를 꾸리고 관련 인력 20여명을 채용했다고 보도.

-게임스톱은 미국 증시 개인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을 주도해온 대표적인  '밈'(meme) 주식으로 지난해 1월에만 4500% 넘게 폭등. 이날 WSJ 보도에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서 게임스톱 주가 20% 넘게 치솟아.


▶기술주 투매 압력에 주저앉은 캐시 우드...간판펀드 '반토막'(CNBC)

-기술주 투매 압력 고조되면서 스타 매니저 캐시 우드 아크(ARK)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의 간판 기술주 펀드 '아크이노베이션 ETF(상장지수펀드)'가 지난해 2월 장중 사상 최고가 대비 48% 넘게 추락(6일 장중 최저가 기준). 팬데믹 사태 터진 2020년 3월보다 낙폭이 크다고. 

-월가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바닥을 치기까지 한참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

아크이노베이션 ETF 주가 추이(달러)/자료=아크인베스트먼트 웹사이트
아크이노베이션 ETF 주가 추이(달러)/자료=아크인베스트먼트 웹사이트

▶달나라로 날던 밈코인의 추락(블룸버그)

-도지코인, 시바이누 등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뜬 '밈코인'들이 달나라까지 갈 듯했던 랠리를 펼치다가 최근 고통스럽게 지구로 귀환하고 있다고. 도지코인은 지난해 5월 고점 대비 80%, 시바이누는 지난해 10월 고점에서 65% 추락.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원조 암호화폐들보다 큰 타격.   

-밈코인 투자열기 냉각되면서 최근 하루 거래량 기준이 수십억에서 수백만으로 쪼그라들었다고. 


▶노보그라츠, 비트코인 바닥은 3만8000~4만달러(CNBC)

-대표적인 암호화폐 강세론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설립자가 6일 CNBC를 통해 비트코인이 3만8000~4만달러 선에서 바닥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 한 주 전 4만2000달러 선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서 물러선 것.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 초 역대 최고치에서 35% 이상 밀려 4만3000달러선. 연준의 통화긴축 공세 조짐 등이 암호화폐, 기술주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 냉각시켜.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는 무엇보다 거래량이 적은 데 따른 것이라며, 기관투자가들의 대기 수요가 엄청나다고 강조. 


▶리비안, 아마존 배신에 주가 공모가 밑으로(FT)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 주가가 6일 한때 75.13달러로 전날대비 16% 추락. 지난해 11월 기업공개(IPO) 공모가 78달러 밑돌아.

-리비안 2대 주주인 아마존이 크라이슬러 모회사인 스텔란티스로부터 전기밴(램 프로마스터) 도입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기준금리 40%로 인상(FT)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6일 기준금리를 38%에서 40%로 인상. 1년 만의 금리인상으로 50%에 달하는 인플레이션 대응 목적.


▶빈패스트, 올해 말 전기차회사로 변신(FT)

-베트남 최대 기업 빈그룹의 자동차 자회사인 빈패스트가 올해 말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 중단하고 완전 전기차회사로 거듭난다고.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시장을 표적으로 삼는다는 구상.


▶美무역수지, 고용지표 등 경기회복 지속 가능성을 시사(종합)

-지난해 11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802억달러로 전월대비 19.4% 증가. 공급 차질 완화, 연말 가계소비 증가 등으로 수입이 크게 늘어난 탓.

-수입이 수출보다 더 늘어난 것은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 공급망 문제의 점진적 해소 신호도 긍정적.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7000건으로 전주 대비 7000건 증가했으나 여전히 매우 적은 수준. 오미크론 확산에도 기업들이 정상적인 활동을 위해 해고에 매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전망

▶2022년 에너지시장, 3가지 테마(FT)

사진=파이낸셜타임스 웹사이트 캡처
사진=파이낸셜타임스 웹사이트 캡처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올해 에너지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변화와 전망 3가지 꼽아.

①에너지 인플레이션 지속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 전반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 연료비 상승이 지속되면 카자흐스탄의 경우처럼 일부 지역에서는 정치·경제적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②美셰일 생산 붐 재개 

-미국에서 셰일원유, 셰일가스 생산 붐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에 따라 미국이 셰일업계의 수익구조를 확고히 하며 원유·천연가스 최대 생산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 

③탄소배출 저감 난항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인프라 세제·지출법안, 이른바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법안 통과가 지연되고, 유럽에서는 원전과 천연가스의 그린에너지 지정 여부를 둘러싼 갈등이 표출되고 있어 탄소배출량 줄이기가 쉽지 않을 전망. 중국의 의지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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