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내년 하반기에 오른다...두 자릿수 강세장 지속을 위한 조건

위메이드맥스 웹사이트 초기화면/사진=해당 사이트 캡처
위메이드맥스 웹사이트 초기화면/사진=해당 사이트 캡처

미국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끝났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26% 오른 3만6398.21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4786.35로 0.10%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6% 하락한 1만5781.72를 나타냈다.

산타랠리 기대감이 남아 있는 가운데 최근 급등한 데 따른 숨고르기, 랠리를 주도하던 기술주에 몰린 연말 차익실현 수요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주요뉴스

▶韓증시, 메타버스 관련주 폭등..."지속력이 관건"(블룸버그)

-올해 한국 증시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6개가 메타버스,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 토큰) 관련주. 위메이드맥스 1500%, 자이언트스텝 1200% 등.

-온라인게임 개발사, 콘텐츠 창작자, K팝 기획사 등이 메타버스 도입을 확대할 전망이지만, 관련 기업들은 사업성을 입증할 필요가 있으며, 커다란 변동성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신흥시장, 내년 하반기부터 오른다(블룸버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이 신흥시장 자산(주식, 채권, 통화) 가격이 내년 하반기부터 오를 것으로 예상.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 등이 먼저 안정돼야 한다고.

-신흥국 증시 반영하는 MSCI신흥시장지수는 올 들어 5% 넘게 하락, 미국 증시에 비해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음. 


▶S&P500에 밀린 나스닥...2016년 이후 처음(CNBC)

-올해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S&P500지수보다 저조한 성적. 올 들어 27일까지 S&P500 28% 뛰는 사이 나스닥은 23% 올라. 올해가 며칠 남았지만, S&P500이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한 데다 큰 변수가 없어 역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

-팬데믹발 경제봉쇄에 따른 온라인 활성화로 기술주가 덕을 봤지만, 인플레이션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움직임이 고평가된 기술주의 투자매력 떨어뜨렸다는 분석.


▶멕시코, 2023년 원유 수출 중단 계획(블룸버그)

-멕시코가 원유 자급자족을 위해 2023년부터 원유 수출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인 페멕스는 내년 수출 규모를 절반 수준까지 낮추겠다고 제시. 다만 대규모 부채를 고려하면 실현 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팬데믹 경기부양책에 美좀비기업수 감소(블룸버그)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인플레이션 충격에도 미국에서 올해 수익으로 채무이자를 갚을 수 없는 좀비기업(한계기업)의 수가 줄었다고. 러셀3000지수 편입 기업 가운데 좀비기업은 지난 27일 현재 656개로 연초 756개에서 13% 감소. 팬데믹 대응 위한 지원책이 주효했다는 분석.


▶美기업 실적 개선 전망이 강세장 지지(블룸버그)

-실적 개선 따른 미국 증시 랠리 지속 기대감. 블룸버그는 S&P500 기업들의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220.40달러로 당초 예상보다 1달러가량 높아졌다고 분석.


▶美 주요도시 주택가격 상승세 3개월 연속 둔화(트레이딩이코노믹스)

-급등하던 미국 주요 도시 집값 상승세가 3개월 연속 둔화했다고.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0개 도시 기준)가 10월 전년동기대비 18.4% 올라. 7월 20%를 정점으로 8월 19.6%, 9월 19.1%, 10월 18.4%로 상승폭 좁혀.


//분석·전망  

▶두 자릿수 강세장 지속을 위한 조건(파이낸셜타임스)

사진=파이낸셜타임스 웹사이트 캡처
사진=파이낸셜타임스 웹사이트 캡처

-메린 서머싯 웹 파이낸셜타임스 칼럼니스트는 28일 쓴 글에서 두 자릿수 강세장이 내년으로 이어지려면 취약한 기반에 여러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지적.

-올해 선진국 증시를 반영하는 MSCI세계지수는 20%, 북미지수는 25% 올라. 각국의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이 배경이 됐지만, 불확실성이 많아 긍정적인 모멘텀 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

-우선 백신과 치료제 등을 통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통제가 중요하며, 가계와 기업의 잉여현금을 소비·생산활동으로 이끌어여 한다고. 효과적인 인플레이션 통제도 중요한데, 임금상승 등 해결이 쉽지 않은 구조적인 문제들이 존재한다는 지적.

-중앙은행의 통화부양책 종료와 긴축 전환, 이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은 증시 유동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각국의 세금인상 움직임,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등도 주가 상승 장애물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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