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M홀딩스, 아테코 유증 참여 지분 20% 확보
이택선 대표 최대주주 지위 유지, 경영권 행사
반도체 검사 장비 전문기업 아테코(Ateco)가 싱가포르 SOC(시스템온칩) 반도체 테스트 장비 회사 AEM홀딩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아테코에 따르면 AEM홀딩스는 지난 3월 말 300만달러(약 3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아테코 지분 20%를 확보했다. 올해 안에 200만달러(약 22억원) 추가 투자를 통해 지분율을 29%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싱가포르증권거래소 상장사인 AEM홀딩스는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 NI 등 비메모리 반도체 회사 출신 경영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반도체 테스트 기술 중 온도제어기술에서 강점을 가진 회사다.
AEM홀딩스는 경영성과에 따라 2023년 1월까지 아테코 지분을 최대 65%까지 취득할 수 있는 옵션도 얻었다. 다만, 이택선 아테코 대표이사는 현재 지분 39%로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계속해서 경영권을 행사한다. AEM홀딩스의 추가 지분 취득 옵션도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아테코 관계자는 "AEM홀딩스의 유증 참여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선진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것"이라며 "서로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테코는 메모리 반도체 태스트 핸들러 기술을 더욱 확장시키고, AEM은 공동 개발을 통해 시장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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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기자
heesuk@businessplu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