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준 부법인장, 법인장 승진
신한카드가 베트남 법인 수장을 '정통 신한맨'으로 교체했다. 출범 3년차에 접어들면서 경영이 안정되면서 베트남 소비자 금융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29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카드 베트남 법인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의 오태준 부법인장이 지난 6일 법인장으로 승진했다. 베트남중앙은행(SBV)이 지난달 31일 오 신임 법인장 임명을 승인했다.
신한카드는 2019년 1월 푸르덴셜베트남파이낸스를 인수한 후 그해 7월 신한베트남파이낸스로 이름을 바꿔 정식 출범했다.
신한카드가 지분 100%를 가진 완전 자회사였지만, 법인장은 신한카드 출신이 아닌 푸르덴셜베트남파이낸스의 아뚤 디싯 법인장을 그대로 중용했다. 현지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신한카드 출신이 아닌 기존 수장을 계속 기용한 것이다.
신한베트남파이낸스가 지난해 227억원가량의 순이익을 낼 정도로 경영이 안정되면서, 결국 신한카드 출신으로 최고경영자(CEO)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오 신임 법인자은 신한카드에서만 26년을 일한 신한맨이다. 지난해 2월 베트남으로 건너가 신한베트남파이낸스 부법인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사내이사로도 선임됐다.
오 법인장은 "베트남은 신한카드의 글로벌 발전 전략에서 중요한 시장"이라며 "신한카드의 금융기술과 디지털 전략으로 최적의 금융 솔루션으로 고객 서비스 기회를 다각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소비자 금융시장은 6조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베트남 경제가 매년 평균 6%대의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 금융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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