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명 이사(우석대 교수) 비상경영위원장 선임
홈앤쇼핑이 최상명 이사(우석대 교수)를 비상경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했다. 홈앤쇼핑은 20일 오전 8시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고 최 이사를 비상경영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앞서 최종삼 대표는 19일 오전 대표직을 사임했다. 경찰 압수수색 등에 따른 기업 이미지 타격에 책임을 지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대표의 사퇴는 2018년 6월 취임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달 25일 서울 마곡동 홈앤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사회공헌 명목으로 마련한 기부금 일부를 유용한 혐의다. 지난달에는 홈앤쇼핑 콜센터가 서울마포경찰서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위장 취업과 운영비 유용 혐의다.
최 위원장은 홈앤쇼핑 주요 업무처리와 관련한 의사 결정과 함께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최 전 대표에 대해 사회공헌을 명목으로 마련한 기부금 일부를 유용한 혐의로 지난달 서울 마곡동 홈앤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회사 고위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안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앤쇼핑 최대주주는 지분 32.39%를 보유한 중소기업중앙회다.
이지은 기자
jieun@businessplu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