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초가성비' 전략으로 저가 5G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마트폰과 스마트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 샤오미와 총판사인 한국테크놀로지는 국내 고객 눈높이에 맞는 5G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 통신사 등 주요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의를 포함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샤오미는 국내 단말 제조사와의 경쟁이 아닌 상생을 통해 모바일 시장을 함께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 5G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2의 성공과 흥행을 기원하며, 이와 함께 국내 5G 시장이 더욱 붐업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앞서 출시한 샤오미 미10 라이트 5G의 출고가는 45만1000원으로 국내에 출시된 5G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하다. 샤오미는 앞으로도 초가성비 5G 제품을 포함한 낮은 단가의 상품군을 제공해 국산의 고가 상품군 영역이 아닌 공백 상태의 외산 저가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즉 갤럭시노트‧S 시리즈 등 국산 프리미엄 스마트폰 고객과 겹치지 않는, 실용성 위주의 보급형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해 공존체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 샤오미 단말기와 호환되어 5G 콘텐츠를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계 상품을 출시해 제품간 시너지 및 5G 서비스 실용성 확대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샤오미는 국내 고객에 대한 선택권, 편의성, 효용 보장이라는 방향성을 토대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언택트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높은 단말기 가격으로 5G 서비스나 콘텐츠 이용이 어려운 고객들을 배려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다. 

샤오미 한국총괄 허성택 팀장은 “샤오미의 한국 진출 프로젝트는 2년이라는 긴 준비 기간을 거친 만큼 깜짝 놀랄 만한 획기적인 서비스와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며, “이미 발표한 전 기종 2년 무상 A/S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수준의 전국 서비스망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