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간축제지원사업에 선정된 융복합 예술축제 '어싱위드탱고'(Earthing with Tango)가 다음달 3일 오후 7시 30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성악·뮤지컬·탱고무용·탱고연주·생성형 AI 영상음악과 배우의 스토리텔링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예술과 기술이 시민의 일상 속 치유와 회복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어싱위드탱고는 자연 치유 개념인 'Earthing'(어싱)과 아르헨티나 탱고의 감정적 리듬을 융합해, 몸·음악·움직임·서사가 하나의 흐름을 이루는 체험형 공연을 지향한다. 올해는 특히 인공지능 기반의 AI 영상·음악 제작 콘텐츠가 공연 전반에 활용돼, 인간의 감성과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시한다
총예술감독을 맡은 소프라노 김정아는 "AI와 예술의 결합은 단순한 기술적 시도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시민이 예술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새로운 감각을 발견하는 '참여형 예술생태계'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국내외 아티스트와 AI 콘텐츠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공연 구성
이번 공연에는 다국적 예술가들이 참여해 공연의 국제적 협업의 면모를 보여준다. 소프라노 김정아, 뮤지컬배우 김승회, 스토리텔러 가수 윤영아, 아코디언 알렉산더 쉐이킨, 아코디언 박성완, 바이올린 닐루파르 무히디노바, 피아노 김기경, 더블베이스 김인영, 퍼커션 Paco가 함께한다.
또한 '꼼빠니야 탱고 비다'의 미겔 깔보 & 펠린 에르깐, 김복욱 & 오은진이 참여해 깊이 있는 탱고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융합형 감각 연출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민참여 프로그램 '쉘 위 댄스'와 이어지는 예술축제의 흐름
어싱위드탱고는 시민이 직접 참여한 '쉘 위 댄스'(Shall We Dance) 프로그램과 연결된다.
지난 23일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해당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전문 탱고 무용수와 함께 탱고의 기본 스텝과 파트너워크를 배우며 몸과 감정을 회복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 두 프로그램의 연계는 "예술은 관람을 넘어, 체험·교감·치유로 확장될 수 있다"는 축제의 철학을 담고 있다.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서울형 문화예술 축제
제이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총예술감독 김정아는 "어싱위드탱고는 예술·기술·교육이 시민과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공감 축제"라며 "AI 제작 영상과 음악,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함께해 관객 모두가 스스로의 감정적 리듬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관람할 수 있다.
축제 및 공연 관련 문의는 제이에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가능하며 7세 이상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