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 수혜 산업 국내 주식형 ETF 분할매수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정부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테마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를 분할매수하는 '한국투자함께해요K정책수혜분할매수목표전환' 펀드[채권혼합-재간접형](이하 한국투자K정책수혜목표전환 펀드)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이달 27일까지 카카오뱅크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국투자K정책수혜목표전환 펀드는 정부의 성장 지향 정책과 자본시장 개혁 흐름 속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테마 ETF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당 펀드는 분할매수 전략을 통해 비교적 낮은 변동성에서 목표수익률 6%를 추구한다. 설정 초기에는 코스피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주식형 ETF에 전체 순자산의 30% 수준으로 투자하고, 나머지 자산은 국내 채권형 ETF·현금 등으로 운용해 자본수익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 정해진 룰에 따라 주식형 ETF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가격분할과 기간분할 매수 전략도 동시에 진행한다. 가격분할 전략은 기준지수가 약 2% 상승 또는 하락하면 전체 순자산의 약 3% 규모로 정부 정책 수혜 테마 ETF를 매수하고, 동일 가격구간에서는 최대 3회까지만 매수한다. 기간분할 전략은 10영업일마다 최소 1회 3% 매수하며, 5영업일 이내 매수는 3회까지 제한한다.
해당 상품은 목표전환 펀드로, 목표수익률 6% 달성 시 국내 주식 관련 ETF를 전량 매도하고 '채권-재간접형'으로 자동 전환된다. 전체 자산의 약 60% 이상을 국내 단기채권·통화안정증권 등에 투자해 청산 시점까지 수익을 확보하며 안정적 운용을 이어간다.
펀드 운용기간은 목표수익률 달성 시점에 따라 △최초 설정일 기준 1년(6개월 이내 달성 시) △전환 후 6개월(6개월 경과 후 달성 시) △3년(미달성 시)으로 구분된다. 투자자는 운용기간과 관계없이 환매수수료 부담 없이 언제든 환매할 수 있다.
김동현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수석은 "정부 금융 정책과 대외 정치·경제 환경 변화로 국내 증시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상반기 미·중 상호관세 유예 조치 전후로 글로벌 증시가 회복됐고, 이후 한국 증시 반등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투자K정책수혜목표전환 펀드는 정해진 룰에 따른 분할매매로 목표 수익률을 추구하고, 목표 도달 시 자동 리밸런싱과 수익 실현을 진행해 투자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