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 역사 40㎞ 구간 단일 무선망으로 연결

LG유플러스는 서울시메트로9호선㈜,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과 함께 서울 지하철 9호선 1·2·3단계 구간에 'LTE-R'(철도통합무선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 서울시메트로9호선 사옥에서 열린 구축 완료 보고회에서 박성주 서울메트로9호선 대표이사(왼쪽 여섯번째)와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서울시메트로9호선㈜,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과 함께 서울 지하철 9호선 1·2·3단계 구간에 'LTE-R'(철도통합무선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 서울시메트로9호선 사옥에서 열린 구축 완료 보고회에서 박성주 서울메트로9호선 대표이사(왼쪽 여섯번째)와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전 구간에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LTE-R은 철도 운행용으로 설계된 차세대 무선통신망이다. 기관사·종합관제센터·안전관리실 간 음성과 영상,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기존 통신기술(TRS·VHF)에 비해 전송 속도와 안정성이 높다 

2023년 착수한 1단계(개화~신논현, 27㎞ 25개역)에 이어 2·3단계(언주~중앙보훈병원, 13개역)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총 38개 역사 약 40㎞ 구간이 하나의 통신망으로 연결됐다. 하루 평균 7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서울 9호선 노선 전체가 단일 무선망으로 통합되면서 통신 품질과 유지보수 효율성이 높아졌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서울 지하철 1·2·3·4·5·7·8호선과 신림선 경전철, 서해선(소사~원시선) 등 다수 노선에서 LTE-R 구축을 완료했다.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1호선부터 8호선까지 노후 무선설비를 LTE-R로 전환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9호선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했다.

더불어 국내 최초로 'LTE-R 간 양방향 무선망기지국'(RAN, Radio Access Network Sharing) 기술을 9호선에 적용했다. 환승 구간 전파 간섭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확보했다. 특히 김포공항역 구간에서 기지국 상호 공유로 망 운용 효율성을 높였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전무)는 "서울시와 함께 시민의 발이 되는 9호선의 운행 안전을 높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축적된 통신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철도와 공공 인프라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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