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멘트·블루콘 등 독보적 특수 VAP 기술력 입증

삼표그룹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콘크리트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했다./사진=삼표그룹
삼표그룹이 지난 5~7일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서 열린 '2025 한국콘크리트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했다./사진=삼표그룹

삼표그룹은 주력 계열사 삼표시멘트와 삼표산업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콘크리트학회 학술대회'에서 친환경·고성능 특수 제품들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삼표시멘트는 탄소 중립 시대를 이끄는 저탄소·친환경 '블루멘트' 기술력을 강조했다. 블루멘트는 지난 2024년 6월 삼표시멘트가 상표권을 출원한 고성능 친환경 제품군이다. 그중 대표적인 제품이 블루멘트 '에코 스피드'로 기존 1종 포틀랜드 시멘트(OPC) 이상 초기 압축강도를 확보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저감이 탁월해 친환경적 제품으로 손꼽힌다. 여기에 한국산업규격(KS) 인증으로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삼표산업은 특수 콘크리트인 VAP 제품과 고성능 몰탈 등도 알렸다. VAP 제품 중 국내 최초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강우 시 타설 가능한 특수 콘크리트 '블루콘 레인 오케이'를 선보였다.

블루콘 윈터는 삼표산업이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동절기 내한 콘크리트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제995호로 지정된 제품이다. 최근에는 탄소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하며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의 우수성을 또 한번 공식 인정받았다.

블루콘 레인 오케이는 비 오는 날에도 품질 저하 없이 콘크리트를 시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핵심 기술은 수중불분리에 있다. 물의 세척 작용에도 시멘트·골재가 분리되지 않아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인 압축강도를 확보할 수 있다. 올해 3월 국내 최고 권위의 콘크리트 전문 학술단체인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기술 인증도 획득 했다.

삼표그룹은 아파트 층간 소음 저감을 위한 고성능-고밀도 몰탈 제품도 적극 홍보했다. 몰탈은 일반 시멘트와 달리 물만 부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건설 자재다. 삼표산업은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2021년부터 소음 저감을 위한 바닥 재료 연구를 진행한 끝에 바닥구조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높인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 외에 삼표그룹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총 6편의 연구 논문 발표로 학문적 성과와 기술적 타당성을 학계로부터 입증받았다.

발표 주제는 △토분에 함유된 점토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이를 활용한 메틸렌블루 실험에 관한 연구(이재만-삼표산업·분체·몰탈S&I팀) △우천환경 타설 시 품질확보를 위한 콘크리트 기술 현장 적용성 평가(오병관-삼표산업·콘크리트S&I팀) △비정형 노출 현장 적용을 위한 자기충전 콘크리트 적용성 검토(손승완-삼표산업·콘크리트S&I팀) △자기치유 콘크리트의 물리적 특성·치유성능 평가(권석호-삼표산업·콘크리트S&I팀) △플라이애시의 활성도 평가 방법에 관한 기초적 연구(박성진-삼표콘크리트시험평가원) △동절기 기초부위에 대한 블루콘 윈터 현장 적용성 평가(윤일상-삼표산업·콘크리트S&I팀) 등이다.

홍건호 한국콘크리트학회 학회장은 "특수 콘크리트의 개발·실용화는 우리나라 콘크리트 산업의 선진화를 이끄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삼표그룹의 연구·제품 소개가 학생, 관련 업계에 좋은 자극이 될 것이며 학회도 이러한 기술이 활성화 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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