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해외 관광객의 부가가치세(VAT) 환급 절차를 디지털화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복잡한 부가세 수기 환급절차를 블록체인 기술로 자동화하고 기관 간정산 및 환전에 스테이블코인을 적용해 실시간 환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서류 작성과 공항 대기 시간을 줄이고 환급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기간 관

Fireblocks, 아발란체, Mastercard, Worldpay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는 아발란체의 규제준수형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스마트계약을 활용해 환급 절차를 자동화하고 있다.

이 혁신 사례는 '2025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의 공식 행사인 '인사이트 포럼'에서 소개되어 글로벌 금융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운재 농협은행 부행장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환급 모델은 블록체인이 고객 편의와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국경 간 결제·정산 효율화로 관광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서비스 효율화와 고객 편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향후 금융당국의 제도화 방향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활용 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