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타트업 '프로젝트 소브보틀’
비누 용기에 담긴 바디워시 출시
플라스틱 없이 100% 활용 가능
동물 실험하지 않고, 천연재료만 사용
용기를 비누로 만들어 플라스틱을 배출하지 않는 제품이 있다. 독일 스타트업 '프로젝트 소브보틀(Project Soabbottle)’이 만든 '소브보틀 오리지널(The SOAPBOTTLE Originals)'이다.
소브보틀 오리지널은 비누로 만든 용기 안에 액체로 된 바디워시가 들어 있는 제품이다. 비누로 만든 용기 안에 액체로 된 바디워시가 들어 있고, 위에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라벨이 붙어 있는 형태다.
사용방법은 비누 용기 모서리를 잘라 구멍을 내고, 안에 있는 바디워시를 쓰면 된다. 바디워시를 다 쓰면 비누 용기는 그대로 비누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제품에 사용된 모든 재료는 생분해되며,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았다. 또 천연 재료를 사용했다.
소브보틀을 쓰지 않을 때는 리본 등으로 묶어 걸어 놓거나, 재사용이 가능한 금속 클립으로 구멍을 막아 놓으면 된다. 제품 사용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것이다.
프로젝트 소브보틀은 독일 베를린예술대학에서 제품 디자인을 공부하던 요나 브라이튼후버의 석사 학위 졸업 작품에서 출발했다. 브라이튼후버는 지속 가능한 포장재를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비누로 만든 용기를 만들었다.
브라이튼후버의 비누 용기는 각종 디자인상을 받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결국, 지난해 여름 프로젝트 소브보틀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브라이튼후버는 올해 3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첫 제품을 공개했다.
현재 프로젝트 소브보틀은 킥스타터에서 100ml 비누 3개와 리본, 금속 클립을 묶어 44유로(약 5만8400원)에 팔리고 있다. 아직 대량 생산 시설이 없어 배송은 내년 5월부터 차례대로 진행된다.
프로젝트 소브보틀은 앞으로 제품의 모양이나 색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샴푸나 샤워젤 등의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비누로 만든 포장재이므로 음료수 등 다른 내용물에 사용할 수는 없다. 용도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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