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CD 사업 철수…지난해 8월 1.2조에 매각

중국 TCL그룹의 디스플레이 자회사 화싱광뎬 /사진=TCL
중국 TCL그룹의 디스플레이 자회사 화싱광뎬 /사진=TCL

중국 전자업체 TCL과학기술집단이 삼성전자의 중국 자산 인수를 완료했다. 

TCL은 6일 삼성으로부터 인수한 수저우삼성전자LCD과학기술(SSL)과 수저우삼성디스플레이(SSM) 이름을 각각 수저우화싱광뎬(華星光電·CSOT)기술, 수저우화싱광뎬디스플레이로 바꾸고 이달부터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TCL은 자회사인 화싱광뎬을 통해 수저우삼성전자LCD와 수저우삼성디스플레이 주식 각각 60%, 100%를 인수하고, 올해 2분기부터 연결결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2011년 설립된 수저우삼성전자LCD는 그동안 TFT-LCD패널을 생산했다. 특히, 8.5세대 TFT-LCD 기술을 확보하고 있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집중하기 위해 LCD패널 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했고, 지난해 8월 TCL에 중국 내 자산을 약 10억8000만달러(약 1조2100억원)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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