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영 NH농협은행장 "보안체계 강화에 전력 다하겠다"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한층 정교해지며 취약시기를 노린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보안체계를 강화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최근 경기 의왕 통합IT센터를 찾아 사이버 보안관제 체계를 긴급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점검은 추석 연휴 기간 금융서비스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점검을 통해 △의심사이트 및 악성의심 메일 차단 △통신·보안장비 등 보안 취약점 패치 △서버 백신 등을 활용한 악성코드 점검 △백업관리체계 및 복구 절차 점검 등을 수행했다.
농협은행은 추석 연휴 대비 사이버 위기경보 최고등급 수준의 관제체계를 가동하며 실시간 대응을 위한 상시 근무인력을 배치하고 24시간 특별 모니터링을 운영한다. 또한, 인공지능(AI) 탐지 체계와 보안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위협이 탐지되면 즉시 자동 차단한다.
토스뱅크는 추석 연휴 기간 내내 고객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고객센터는 단순 문의 상담은 물론 금융사기 피해 접수까지 실시간으로 운영해 연휴에도 고객들이 불편 없이 안심하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은 토스 앱 내 1대1 채팅 상담, 카카오톡, 전화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대면 상담이 필요한 경우 토스뱅크 라운지는 오는 10일부터 방문 가능하다.
아울러 토스뱅크는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특히 추석 전후로는 교통 범칙금 고지, 경조사 알림, 선물 배송 등을 사칭한 사례가 급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요했다. 등기나 택배 조회, 명절 인사, 경품 당첨, 해외 결제 승인 등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에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하며 피해 발생 시 즉시 고객센터나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돈이 되는 이야기'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생활 속 금융사기 예방법을 안내한다. 주요 내용은 △가족·지인 송금 요청 시 반드시 직접 통화로 확인 △'배송조회', '소비쿠폰' 등 출처 불분명 문자 내 인터넷주소(URL) 클릭 절대 금지 △개인정보·비밀번호·인증번호 요구는 무조건 의심 △거래 알림·지연이체 등 예방 서비스 적극 활용 등이다.
카카오뱅크는 연휴 기간에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모든 금융 거래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금융사기 대응 전담 인력을 상시 배치해 고객 자산 보호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지능적으로 진화하는 금융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과 은행의 공동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류지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