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폐자재가 예술적 조경 시설물로
분당 아테라·강릉 교동 아테라 적용…신규 단지로 확대
금호건설은 자사의 조경 특화 브랜드 '아트시스'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해 친환경 조경 시설물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은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버려진 자원에 디자인·조경적 가치를 더해 새로운 제품으로 되살리는 활동을 뜻한다. 금호건설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안전모 등 폐플라스틱을 적극 활용해 입주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예술적 조형물과 휴게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업사이클링 시설물은 올해 입주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아테라'와 강원도 강릉시 '강릉 교동 아테라' 단지에 설치됐다. 두 단지에 폐자재를 활용해 제작한 벤치, 식재포트(대형 화분)를 마련해 입주민들에게 감성적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향후 독창적인 디자인을 지속 개발해 아트시스의 가치를 강화하고 이를 아테라 신규 단지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업사이클링 시설물은 금호건설이 실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재를 자원으로 되살림으로써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의 환경 부담을 줄이고 탄소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폐자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은 환경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예술적 감각을 더해 입주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업사이클 시설물 제작업체와 디자인 개발 업무협약(MOU)을 통해 독자적 디자인의 업사이클 조경시설물을 개발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ESG 실천을 강화하고 아테라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친환경 조경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