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강원도 홍천군 방내리 일대에서 진행된 '신한 SOL방울 FOREST' 기공식에서 신한은행과 트리플래닛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신한은행
지난 29일 강원도 홍천군 방내리 일대에서 진행된 '신한 SOL방울 FOREST' 기공식에서 신한은행과 트리플래닛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지난 29일 강원도 홍천군 방내리 일대에서 트리플래닛과 '신한 SOL방울 FOREST'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육상생태계 보전과 삼림보전, 생물다양성 유지를 목표로 올해부터 추진된다. 트리플래닛은 지난 15년간 국내외 생물다양성 숲을 조성해 온 기업이다.

'신한 SOL방울 FOREST'는 신한은행의 대표 브랜드 'SOL'과 구상나무 열매 '솔방울'의 의미를 담았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생물다양성 'FOREST'를 임직원이 직접 만들어 나간다는 취지다.

핵심 보전 수종은 우리나라 고유 침엽수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등재된 구상나무다. 한라산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구상나무는 기후변화로 점차 사라지고 있어, 강원 홍천에 대체 서식지를 조성해 멸종위기종 보전과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은 2027년까지 3개년에 걸쳐 추진된다. 올해는 구상나무 식재와 오솔길 정비를 시작으로, 구상나무 추가 식재, 야생화 산책로 확장, 시민 참여형 생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생물다양성 숲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기공식에는 신한은행 임직원이 직접 구상나무를 심으며 '함께 만드는 숲'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임직원들은 조성된 숲을 탐방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보전 활동의 가치를 체험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SOL방울 FOREST는 신한은행이 제안하는 생물다양성 보전의 새로운 솔루션"이라며 "임직원이 함께 조성하는 이 숲이 미래세대를 위한 녹색 자산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지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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