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협력 거버넌스 포럼서 하반기 추진계획 발표
안전·품질 강화, 자금조달 부담경감 등 조건 개선
LH는 25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LH 민간협력 거버넌스 포럼'을 열고 하반기 민간참여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민간참여사업은 LH가 민간건설사와 공동 시행 사업으로 민간의 기술력·브랜드를 활용해 다양한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하반기 공모는 정부의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 이후 처음 추진되는 민간참여사업으로 LH는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5100가구, 1조2000억원 규모 사업을 추가 시행한다. 남양주왕숙2 등 3기신도시를 포함한 총 4개 지구에서 8개 블록, 3개 패키지 결합 형태로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은 수익 배분 없이 민간사업 공사비를 지급 보장하는 도급형 방식으로 추진한다. 오는 10월 중 민간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고 연내 사업자를 선정한 뒤 2026년 6월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LH는 이번 하반기 공모부터 민간참여사업 평가 항목(사망사고·산업재해 예방활동) 등 안전·품질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이와 함께 우수 민간사업자의 사업 참여 유도를 위해 연내 '공공-민간 상생의 금융지원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LH는 지난 상반기 공모 물량을 포함해 올해 연말까지 민간참여사업을 통해 약 1만8000가구의 착공을 추진한다. 이 중 1만1000가구는 올해 새롭게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사업지구 물량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공적 역할을 강화하고 민간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기조에 맞춰 민간참여사업을 확대 추진하고자 한다"며 "안전하고 품질 좋은 공공주택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