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을 위한 'NH글로벌위드 통장·적금·체크카드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지난 6월 외국인 고객 전용 브랜드 'NH글로벌위드(NH GlobalWITH)' 런칭 후 출시한 E8패키지의 후속 상품이다.

패키지에 포함된 입출식 통장은 우대조건 충족시 최고 연 2.0% 금리를 제공한다(일잔액 100만원 한도). 또한 전자금융 및 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 해외송금 환율 및 수수료 50% 우대혜택도 함께 적용된다.

적금은 6개월에서 24개월 이내 가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매월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적립 가능하다. 외환거래 등 이용실적에 따라 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3.8%의 금리를 제공한다.

체크카드는 온라인쇼핑, 대형마트, 대중교통, 편의점 등 일상생활에서 5~10% 할인(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이용시 2% 할인 및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면제혜택도 제공된다.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6일까지 농협금융 대표 플랫폼 NH올원뱅크에서 신상품 관련 퀴즈 정답을 맞추면 총 2400명을 추첨해 5000 NH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10월 중 경기 안산시 선부동지점과 화성시 발안지점, 인천 연수금융센터를 외국인 특화점포로 지정해 'NH글로벌위드 데스크'를 시범운영한다. 이 데스크는 38개 언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을 적용해 외국인 고객이 창구에서 언어의 장벽을 낮춰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장균 농협은행 외환사업부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E8패키지 출시 이후 고객 의견을 수렴해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금융상품패키지를 출시하게 됐다"며 "이후에도 신용대출과 플랫폼 내 글로벌뱅킹 서비스 등 외국인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지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