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인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COFIX는 7월(연 2.51%)보다 0.02%포인트 낮은 2.49%로 집계됐다. 작년 10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왔다.
잔액 기준 COFIX도 3.00%에서 2.94%로 0.06%포인트 낮아졌다.
COFIX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COFIX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COFIX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신규 취급액 COFIX와 잔액 기준 COFIX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COFIX' 역시 2.59%에서 2.54%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신 잔액 COFIX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
시중은행은 이르면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COFIX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에서는 주담대 신규 취급액 COFIX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3.89~5.29%에서 3.87~5.27%로 0.02%포인트 낮아진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3.62~5.02%에서 3.60~5.00%로 인하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COFIX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3.83~5.03%에서 3.81~5.01%로 내린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