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에 40만명 동참
대한노인회는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40만명 서명부 국회 전달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신정훈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40만명이 동참한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부영그룹 시무식에서 대한민국의 장래와 후손들을 위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주장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회장은 전달식에서 "6·25전쟁은 유엔군 60개국이 유엔 창설 이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참전한 전쟁"이라며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갖춰 유엔군의 헌신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는 마음으로 유엔데이를 국가 공휴일로 재지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유엔데이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UN이 창설·발족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75년까지 법정공휴일로 기념되어 왔으나 북한이 1976년 유엔 산하 기구에 가입하자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공휴일 지정을 폐지했다.
이 회장은 유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지난 2015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6·25 유엔참전국 상징 기념물을 기부한 바 있다. 이 외에도 '6·25전쟁 1129일'을 집필하는 등 후대에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김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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