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한 일본 관광객 322만명 중 75%가 수도권 집중
작년 한 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882만 명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일본 소도시를 연결하는 한국발 직항노선이 늘면서 한국인의 여행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322만 명으로, 2023년(232만 명)보다 90만 명 증가했지만 여행지는 주로 서울·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는 한국발 노선이 일본 지방 곳곳을 연결하는 데 비해, 일본발 노선은 김포와 인천에 편중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인 여행객의 약 75%가 수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일 노선의 상당수는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한국 항공사들이 전담하고 있으며, 일본 항공사들은 한국의 주요 도시인 서울, 부산 등에 주로 취항하고 있지만, 한국 지방으로 가는 직항 노선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 같은 한일노선의 불균형은 일본인들의 지방여행을 어렵게 만들고, 동시에 지방 관광 인프라의 한계도 드러내고 있다.
김정수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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