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표준화 배터리 팩 개발
"글로벌 배터리 팩 R&D 거점…업계 표준 정의할 것"
두산밥캣은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인덕원 LDC비즈타워 내에 전동화 건설장비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기술 검증·개발을 위한 연구소 '이포스 랩'(eFORCE LAB)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포스 랩은 전동화(electrification)·에너지(energy)·친환경(eco-friendly)의 앞 글자에 힘을 뜻하는 '포스'를 결합한 이름으로 '전동화 장비를 위한 최첨단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포스 랩의 첫 공식 연구 과제는 레고처럼 블록 형태로 조립 가능한 차세대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 팩 'BSUP'(Bobcat Standard Unit Pack) 개발이다. BSUP은 장비별로 필요한 배터리 용량에 맞게 블록을 쌓아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배터리 솔루션으로 지게차를 시작으로 로더·굴착기 등 두산밥캣 제품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스캇 박 부회장은 "건설장비의 전동화는 반드시 다가올 미래"라며 "이포스 랩을 글로벌 배터리 팩 연구개발(R&D) 거점으로 험난한 작업환경에 노출된 건설장비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개발해 업계 표준을 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김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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