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LX인터내셔널에 대해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한다고 4일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의 2분기 매출액은 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5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0%, 57.6%가 감소하며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영업이익 부진에 대해 유재선 연구원은 "석탄 가격, 해상운임 등 주요 지표가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자원 부문의 일시적 비용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며 "3분기는 이번 분기 석탄 광산 페석처리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해상운임 반등 영향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3분기도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은 흐름이 예상된다. 그는 "물류 운임은 밀어내기 종료와 공급 과잉으로 하방 압력이 강하다"며 "석탄 가격의 경우 중국의 재고 소진 속도에 달렸으나 내수 공급 과잉과 재생에너지 증가 등으로 6월부터 낮은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 연구원은 하반기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실적 측면에서 2분기가 저점으로 판단되며 일시적 비용 이슈 해소만으로도 하반기 이익 추세는 우상향이 가능하다"며 "향후 시황 반등 가능성을 감안한 장기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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