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강원 고랭지 채소 전략 상품으로 배치, '베지플레이션' 대응 일환
홍천 오이, 철원 파프리카 등 고랭지 채소로 구성한 '강원물산전' 진행, 1000~3000원대 판매
콜드체인·산지직송 등 선도 관리 프로그램 강화, '지역물산전' 시리즈로 선보일 방침
GS더프레시가 강원도 고랭지 채소를 전략 상품으로 내놓는다. 이상기후 여파로 치솟고 있는 채소 물가 안정을 위해 강원도 고랭지 채소를 전면에 배치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강원도와 손잡고 다음달 5일까지 7일간 '강원물산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강원물산전'은 폭우·폭염 등으로 우려되는 '베지플레이션'(채소+인플레이션) 대응 목적으로 마련된 특별 행사다. '베지플레이션'은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폭염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해 채소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GS더프레시는 이상기후의 영향이 비교적 적어 안정적인 물량 수급이 가능한 강원도 고랭지 채소를 확보해 이번 '강원물산전'을 우선 기획해 선보이게 됐다. 산지 다변화 전략에 따른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강원도 고랭지 채소의 발 빠른 물량 확보가 가능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여름철 대표 채소류인 △홍천 오이3입 (2980원) △홍천 양배추 (2980원) △철원 파프리카5입 (3980원) △춘천 감자1.8kg (3980원) △평창 브로콜리(1980원) 등이 이번 '강원물산전'의 주력 행사 품목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1000원~3000원대로 알뜰하게 구성됐다. (멤버십 회원 기준 가격).
GS더프레시는 수확, 유통 과정의 품질 관리를 위해 수확 즉시 저온 보관이 시작되는 콜드체인 구축 및 산지에서 GS더프레시로 바로 배송하는 직송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의 선도 관리 프로그램을 강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GS더프레시는 이번 '강원물산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지의 채소류로 구성한 '지역물산전'을 시리즈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지역물산전'을 통해 채소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농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GS더프레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순재 GS리테일 채소팀 팀장은 "GS더프레시는 산지 다변화, 콜드체인 고도화 등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통해 양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지역물산전을 시리즈로 기획해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농가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