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4조 3500억원·신규수주 32.3%↑
대우건설은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3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한 매출 4조350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부문 2조8573억원 △토목사업 부문 8423억원 △플랜트사업 부문 4856억원 △기타연결종속 부문 164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 수가 감소해 매출액은 줄었지만 공사원가 상승기에 착공한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있고 주택건축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내실 경영에 주력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3%p 증가한 5.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5조82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6970억원), 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 B1BL오피스텔(4795억원)을 비롯하여 2분기에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플랜트(9401억원), 서울 영등포 1-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5103억원), 풍무역세권 B3BL 공동주택(3583억원) 등 수주 증가세가 지속됐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44조9933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약 4.3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특히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잔고액이 20조915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체코 원전을 비롯해 이라크 Al Faw 항만 해군·공군기지,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가 가시화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분양성이 양호한 수도권 중심 주택건축사업을 확대하고 핵심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해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 하겠다"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