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온이 장 초반 상승세다.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 확산과 한국은행의 관련 조직 개편 소식이 호재가 된 모습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 현재 미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4.14%(860원) 오른 6940원을 기록중이다.
미투온은 블록체인 기반 메인넷 '미버스(MEVerse)'를 통해 NFT, 탈중앙화 거래소(DEX), 가상자산 유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P2E(플레이투언) 게임과 온라인 카지노가 USDC 등 스테이블코인과 연동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산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전날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가치 안정형 디지털자산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가치 안정형 디지털자산은 스테이블코인을 말한다.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유통·통제 등 전체 생태계를 규율한 법안을 여당 의원이 발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행도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관련해 빠르게 조직을 재정비 하고 있다. 한은은 금융결제국 산하 디지털화폐연구실의 명칭을 오는 31일부터 '디지털화폐실'로 변경하고, 산하에 디지털화폐기술팀과 인프라팀을 정비한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논의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결제국 내에 '가상자산반'을 신설하고 관련 시장 모니터링과 입법 대응을 전담하게 된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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