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출 확대와 환율 효과 실적 견인
하반기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고…판매 증가 기대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상반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순이익은 1조9432억원, 111억원이며 총 판매량은 5만3272대로 집계됐다.
KGM은 글로벌 시장 신차 론칭 확대와 신시장 진출 등을 통한 수출 물량 증가는 물론 수익성 개선과 생산성 향상 노력,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CO₂페널티 환입 효과가 반영된 지난 2024년 보다 증가한 것으로 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수출 물량 증가에 따른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이익을 실현하고 신제품 출시·판매 증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판매량은 상반기 내수 판매가 줄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4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2분기 판매량이 지난 1분기 대비 4.8% 증가했다. 매출 역시 지난 2023년 1분기(1조843억원) 이후 9분기만에 분기 1조원을 돌파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 했으며 상반기 수출량은 2014년 상반기의 4만1000대 이후 11년 만에 상반기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KGM은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본격적인 출고와 함께 판매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내수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상승세와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수출은 물론 KGM 모빌링·익스피리언스 센터 확대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 등 내수 시장 대응에 만전을 기해 하반기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