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22일 서울 중림동을 방문해 '기후약자 안심 키트'와 기부금을 중림동 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사진=한수원
한수원이 22일 서울 중림동을 방문해 '기후약자 안심 키트'와 기부금을 중림동 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사진=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폭염 대비 기후약자 긴급 지원을 시행한다. 전국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저소득층, 쪽방 거주자, 노인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22일 서울 방사선보건원 인근 중림동 쪽방촌을 방문해 '기후약자 안심 키트'를 제공하고, 기후약자 지원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중림동 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또, 방사선보건원 소속 의료진들이 쪽방촌을 방문해 의료봉사도 시행했다. 

기후약자 안심 키트는 쿨링 매트와 안전 멀티탭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수원은 기후약자 긴급 지원사업을 7, 8월에 5개 원전본부와 수력, 양수 발전소 14곳 소재지 등 전사적으로 집중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기업 및 열악한 일터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도 손 선풍기 등을 긴급 지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께 작지만 보탬이 되고 싶다"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든든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하는 한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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