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서 경쟁력 입증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A1-1·A1-2·A1-4 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조감도./사진=금호건설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A1-1·A1-2·A1-4 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조감도./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이 올해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서 잇따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공공사업 분야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16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2025년 들어 의왕군포안산지구(7247억원), 남양주 왕숙지구(5986억원), 하남 교산지구(2570억원) 등 3기 신도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3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3건의 사업 규모는 약 1조6000억원으로 지난 2024년 말 선정된 광명 학온지구(3148억원)까지 포함하면 1조9000억원에 육박한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은 LH나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기관이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이 주택을 건설하는 방식이다. 공공성·사업성을 동시에 갖춘 공급 모델로 공공분양이라 민간 공급 주택에 비해 분양가가 낮아 미분양 우려가 적고 안정적인 공사비 재원 조달도 가능하다.

최근 공공주택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지면서 설계·시공·운영까지 전반적인 역량을 갖춘 건설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각 단지별 특성에 맞춘 통합 마스터플랜·특화 설계 등을 제안해 각 사업 평가위원들로부터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거브랜드 평판조사에서 금호건설의 신규 주거브랜드 '아테라'가 5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남양주 왕숙지구와 의왕군포안산 지구 단지에도 아테라가 적용돼 경기 동북권·서남권에 대규모 아테라 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발주 물량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시장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공공사업에 강점을 지닌 역량을 바탕으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서 지속적인 수주 확대와 실적 개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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