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 기관 서울경제진흥원과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 2021년에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혁신기술,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다.

DL이앤씨는 지난 4일까지 △스마트 건설 기술 △탄소중립 기술 △친환경 에너지기술 △생산성 향상 기술 △건설업 혁신 아이디어 등 총 5개 분야 지원서를 접수했다. 향후 서면·대면심사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해당 기업과 실제 현장에서 신기술·사업 프로젝트를 적용하는 기술검증(PoC)을 진행한다. 

선정 기업에게는 서울경제진흥원을 통해 각각 1000만원의 기술검증 지원금을 제공하고 공동 기술 개발과 사업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추후 지속적인 혁신기술 개발 등 협업·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건설 현장에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해 기존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현업의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중장기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수소 생산기술 연구 등 친환경 기술 개발에도 발 빠른 협업을 추진 중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기술을 선별하고 있다"며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