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대전 토지주택연구원에서 산업연구원(KIET)과 '산업·공간 융복합 전략 및 국가균형발전'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핵심 공약으로 제시된 '공간과 연계한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5극·3특(5대 초광역권·3대 특별자치도) 중심 균형발전'을 뒷받침하고자 마련됐다. 

협약 체결에 따라 LH 토지주택연구원(LHRI)과 산업연구원은 △지역산업과 도시·지역 융복합 정책 개발 △기업유치와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 지원 등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식에 이어 산업·공간 융복합 전략을 주제로 한 정책 포럼도 개최됐다. 포럼은 △산업입지 △지역전략산업 △기업생태계 등과 관련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지역 산업과 공간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제 발표 시간에는 산업연구원 소속 배진원 박사가 '국내 산업 특구 진단과 효율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이삼수 LHRI 팀장이 '수도권 중소(중견)기업 지방이전 활성화 방안'을 각각 발표하고 산업과 공간 정책간 연계 필요성과 실행 전략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산업 특구와 기업이전, 산업단지 정책의 새로운 방향과 균형발전 전략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다.

정창무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이 긴밀한 연구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며 "국토와 지역발전을 위한 효과적인 산업·공간 융복합 전략과 선제적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