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TV홈쇼핑·모바일앱으로 삼계탕 행사
CJ제일제당·하림·샘표도 삼계탕·육수 출시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삼계탕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식품가격 상승으로 일반 식당의 삼계탕 가격도 꾸준히 오르는 가운데 식품업계에서 1~2인 가구 등을 겨냥한 제품 출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
7일 관련 업계와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지역 삼계탕 가격은 평균 1만7654원으로 전년 동월 1만6885원 대비 769원(4.6%) 올랐다.
GS샵은 7월 20일 초복을 앞두고 7일부터 TV홈쇼핑과 모바일 앱으로 삼계탕 등 대표 보양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특집 방송과 모바일 기획전을 마련한다.
TV홈쇼핑에서는 3~4인 가구를 겨냥해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의 '아주 고소한 꽉 찬 삼계탕' 세트를 선보인다. 100% 국내산 냉장 닭과 5가지 전통 재료, 견과 육수, 2단계 온도 공정 등 좋은 식재료와 정성을 담았다. 2~4인 가족이 넉넉히 즐길 수 있도록 1팩 1.2kg짜리 총 7팩(8.4kg)을 5만9900원에 판매한다.
GS샵 모바일 앱에서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11일부터 13일까지 '하림 삼계탕'(1동 900g) 2봉을 1만8500원 특가에 판매한다. 선착순 5000명에게는 삼계탕을 포함해, 수비드 닭가슴살, 치킨너겟 등 하림 행사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집밥장인 참이맛 영양삼계탕 블랙'(1봉 1kg) 2봉 세트를 1만원대 초반에 1만 세트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들깨가루를 넣어 고소하고 진한 맛을 살린 국물이 특징이다. 여기에 누룽지로 속을 채운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어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외식 삼계탕 평균 판매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하다.
하림은 간편식 브랜드 'The미식'(더미식)을 통해 '삼계탕'과 '닭다리 삼계탕' 2종을 출시했다. 100% 국내산 닭을 사용했으며 하림만의 조리 기술인 '자숙' 공정을 거쳐 기름기를 제거하고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삼계탕은 냉장 45호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사용하고, 생강·양파·마늘로 4시간 이상 고아낸 육수에 국내산 수삼, 밤, 잣, 은행, 찹쌀 등을 더해 풍미를 끌어올렸다. 닭다리 삼계탕은 큼직한 닭다리 부위만을 활용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동일한 방식의 국물에 찹쌀을 더해 구수한 맛을 살렸다. 두 제품 모두 상온 파우치 형태로 보관과 휴대가 간편하며, 900g, 600g의 넉넉한 용량으로 구성됐다.
샘표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백숙과 삼계탕을 즐길 수 있도록 '새미네부엌 백숙삼계탕 육수'를 출시했다. 능이버섯, 황기, 당귀, 천궁 등 10가지 한약재에 마늘, 양파 등 총 15가지 재료를 우려냈다. 액상 형태로 구성돼 물 2.5L에 1팩을 넣고 손질한 닭과 함께 끓이기만 하면 전문점 수준의 진한 국물 맛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완성된 백숙이나 삼계탕에 '밸런스죽 통녹두전복삼계죽'을 곁들이면 더욱 든든하고 균형 잡힌 한 끼로 즐길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샘표 셰프와 영양학자가 공동 개발해 단백질 100% 충족은 물론, 죽으로는 섭취하기 어려운 영양소까지 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