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뉘르부르크링 대회 행사서 첫 공개

'벤투스 에보 Z'를 장착한 'HWA EVO' 차량의 모습./사진=한국타이어
'벤투스 에보 Z'를 장착한 'HWA EVO' 차량의 모습./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독일 내구 레이스 대회 '아데아체 라베놀 24시 뉘르부르크링' 행사 일환으로 열린 '아데나워 레이싱 데이'에서 글로벌 모터스포츠 엔지니어링 브랜드 'HWA'와 스포츠 세단 'HWA EVO'를 첫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HWA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산하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 초기 설립 멤버 중 하나인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히트'가 설립한 브랜드다. 지난 30여년간 메르세데스-AMG 브랜드 고성능 차량 엔진 업그레이드, 초고성능 레이싱카 개발 등으로 글로벌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한 HWA EVO는 지난 1990년대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대회(DTM)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스포츠 세단 '메르세데스-벤츠 190E 에보 2'를 기반으로 양사의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접목시켜 재해석한 초고성능 모델이다.

해당 차량에는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익스트림 슈퍼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에보 Z'가 장착됐다. 한국타이어는 HWA와의 긴밀한 기술 제휴를 바탕으로 최고 출력 500마력에 이르는 초고성능 세단에 최적화된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벤투스 에보 Z는 '시슬 그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컬러의 클래식 모델과 1990년대 전설적인 DTM 레이싱카를 오마주한 2개 버전의 HWA EVO 차량에 장착돼 뉘르부르크링 서킷 주행 시연에 나섰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향후 전 세계 100대 한정 판매 예정인 HWA EVO 차량에 신차용 타이어 독점 공급을 앞둔 상태다. 

HWA EVO에 장착되는 벤투스 에보 Z는 페라리·맥라렌·포르쉐·람보르기니 등 슈퍼카를 겨냥해 개발된 초고성능 타이어다.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24시 시리즈 등 세계 최상위급 모터스포츠 대회를 통해 축적한 혁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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