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CI.
신세계푸드 CI.

IBK투자증권은 신세계푸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20일 밝혔다. 고마진 사업 집중과 비용 통제 등으로 올해 실적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세계푸드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9.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수익성 채널 위주 재편에 따른 효과와, 외식가맹사업부 표준모델 변경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단체급식 수주 증가 및 비수익 법인 정리에 따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일회성 비용 집행에 따른 기저 효과도 실적에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586억원, 79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6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원가 절감 및 비용 효율화가 배경이다.

IBK투자증권은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27.9% 증가한 3997억원, 124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사업 체질 변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룹사 의존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냈지만, 할인점이 둔화되면서 성장성도 동시에 약화된 바 있다"며 "과거와 다르게 그룹 의존도를 줄이고 외부 확대 전략에 집중하는 만큼 동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단체급식 비중을 낮추는 대신 노브랜드버거를 통해 외식 사업부 확대를 모색하고 있고, 최근 급속 동결 빵을 기반으로 베이커리 공급 비중을 늘리려는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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